GS·한전, 中企 현장안전·AI 전환 맞손…52개사에 'AIR' 우선 보급
GS 'MISO' 활용 1년간 AX 교육·코칭

GS와 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의 현장 안전관리와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GS와 한전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중소기업 현장안전 및 AI 전환 선도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GS 상무와 유정수 한전 중소벤처사업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문인력과 재원이 부족해 현장 안전관리와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GS가 현장에서 활용해 온 AI 기술과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 기반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과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전 협력 중소기업 52개사를 대상으로 GS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 'AIR(AI Risk Assessment)'를 우선 보급한다. AIR는 작업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현장의 위험 요인과 안전대책을 분석해 위험성 평가서와 체크리스트 등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안전관리 AI 솔루션이다.
AIR는 GS 현장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안전관리 AI 에이전트로, 현재 250곳 이상의 현장에 적용돼 안전관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양사는 오는 10~11월 한전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R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단순히 AI 솔루션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AI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AX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참여 중소기업 임직원 2~4명을 선발해 1년간 ▲AX 실무교육 ▲전담 코칭 ▲타사 네트워킹 ▲협업공간 지원 등 4단계 지원을 제공한다. 운영 비용은 GS와 한전이 공동 부담한다.
GS의 AX 플랫폼 '미소(MISO)'도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AIR 도입과 AI 활용 교육을 연계해 중소기업들이 각자의 작업 현장에 필요한 AI 솔루션을 직접 발굴·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참여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AIR 시범운영 대상 선정과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GS는 한전의 AX 실행 파트너로서 AIR 보급과 AX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향후 사업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하고 현장 안전과 AI 전환을 연계한 신규 협력 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재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현장 안전과 AI 전환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대상 AI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창업보육과 협력 연구개발(R&D), 판로·해외수출 지원 등 중소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아 GS 상무는 "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 쌓아온 신뢰와 현장에 대한 이해에 GS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혁신 경험을 더한다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는 혁신 조직 '52g(Open Innovation GS)'를 중심으로 AI·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관련 경험을 협력사와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