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공대 '의료 난제' 함께 푼다

김송현 기자(kim.songhyun@mk.co.kr) 2026. 9.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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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이 인공지능(AI)·로봇·신소재 등 첨단 기술을 의료에 접목하기 위해 손잡았다.

18일 서울대 의대·공대,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융합의료 심포지엄'을 열고 차세대 진단·치료 기술과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임재준 서울대 의대 학장은 "AI의 진가는 연구실을 넘어 진료실 등 의료 현장에서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의료계가 공학을 이해하고 활발히 소통할수록 환자의 편익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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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의료 심포지엄
AI역할, 연구실 넘어 진료실로
면역항암제·심혈관질환 예측
차기 연구 과제도 선정 발표
18일 서울대 의학도서관에서 열린 '서울대 개교 80주년 융합의료 심포지엄'에서 서종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맨 왼쪽)가 성과 발표에 나서고 있다. 김송현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이 인공지능(AI)·로봇·신소재 등 첨단 기술을 의료에 접목하기 위해 손잡았다. 양 대학은 의학과 공학의 경계를 허문 융합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서울대 의대·공대,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융합의료 심포지엄'을 열고 차세대 진단·치료 기술과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의학이 마주한 임상 난제를 공학 기술로 풀기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구진은 △연성내시경을 활용한 수술 기술 △투석 기술 국산화 △소아 식도폐쇄증 수술에 활용할 이식형 식도 스캐폴드 등 성과를 공유했다.

AI 역할도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임재준 서울대 의대 학장은 "AI의 진가는 연구실을 넘어 진료실 등 의료 현장에서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의료계가 공학을 이해하고 활발히 소통할수록 환자의 편익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보행 영상을 분석해 보행 기능을 평가·보조하는 AI 에이전트, 환자가 진료 전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도록 돕는 대화형 AI 등 연구 성과도 공개했다.

차기 융합연구 과제도 발표했다. 선정 과제에는 △AI를 활용한 신장암 면역항암치료 바이오마커 발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을 예방하기 위한 웨어러블 로봇 보조 기술 △미세유체 기반 단일세포 분석을 통한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등이 포함됐다. 양 대학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과제당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은 "의학과 공학처럼 상호 이해가 필요한 분야일수록 결국 서로 많이 만나야 한다.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각자의 언어와 문제의식을 이해할 때 새로운 연구 주제와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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