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빠진 도쿄게임쇼…K-게임, 서브컬처로 빈틈 파고든다
[앵커멘트]
아시아 최대 게임 축제인 도쿄게임쇼가 일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중국 게임사들의 빈자리가 눈에 띄는데요.
국내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신작을 대거 공개하며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경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도쿄게임쇼.
참가 게임사는 1138개로 역대 최대 규몹니다.
덩치는 더 커졌지만 중국 게임사들의 존재감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불과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서 중국의 텐센트와 호요버스 등 대형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부스를 꾸렸던 것과는 사뭇 대비됩니다.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는 중일 관계가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빈자리를 파고든 건 국내 게임사들입니다.
올해는 우리 기업 127곳이 이곳을 찾아 개최국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서브컬처' 신작들을 대거 쏟아냈습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아카이브' 제작진이 개발 중인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였습니다.
'이세계 홈스테이'를 콘셉트로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를 직접 부르고 교감하는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차민서 / 넥슨게임즈 RX스튜디오 PD : 이세계 홈스테이같은 새로운 분위기를 통해 다른 서브컬처와 차별화를 가져가려고 했고요. (음성인식 기술은) 단순하게 게임을 넘어서 미소녀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도구라고…]
스마일게이트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세븐나이츠2' 핵심 개발진이 만든 신작 '미래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품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시간을 되돌리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앞세웠는데, 일본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입니다.
[조순구, 권세웅 / '미래시' 개발사 컨트롤나인 공동대표 : 다들 일단은 아트쪽도 만족하시는 것 같고 전투 시스템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고…이번 빌드에서 단순 전투뿐만 아니라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관련된 것도 피규어 시스템도 있거든요.]
이외에도 엔씨는 도쿄를 배경으로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을 살린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넷마블은 자체 개발 신작 '펄 인 블루'와 일본 인기 만화를 게임화한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선보였습니다.
중국 게임사들의 빈자리를 노린 국내 게임사들의 일본 시장 공략이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진성훈]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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