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 급등 마감

2026. 9.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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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18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도심 은행 딜링룸과 증권사 전광판에는 장중 6900선을 넘어선 코스피 수치가 표시됐고, 투자자들은 미국 기술주 반등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주목했다. 지난 거래일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388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점이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미국 증시의 반등도 국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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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가 이끈 6900선 재도전…외국인 귀환에 코스피 2.66% 반등

삼성전자·하이닉스, 오늘 증시시장, 코스피 주식 급등 마감 시황 ©삼성 

국내 증시가 18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도심 은행 딜링룸과 증권사 전광판에는 장중 6900선을 넘어선 코스피 수치가 표시됐고, 투자자들은 미국 기술주 반등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주목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94포인트(0.60%) 상승한 827.12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6885.70으로 출발한 뒤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6914.08이었다. 지난 거래일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388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점이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기관도 1조50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조5929억원을 순매도해 상승 구간에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장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3.37% 오른 26만1000원, SK하이닉스는 6.42% 상승한 185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7.04%, 삼성전기는 4.36%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과 정보기술 업종도 각각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AI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국내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를 불러왔다.

미국 증시의 반등도 국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6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4%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강세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내년 칩 판매량이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AI 투자 기대를 키웠다.

생활 현장에서는 증시 반등이 곧바로 소비 여건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83.3원으로 마감해 수입 물가와 해외여행·유학 비용에 민감한 가계에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PC, 가전 등 반도체가 폭넓게 쓰이는 생활 제품의 가격과 신제품 경쟁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종별 움직임은 엇갈렸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40%, 2.82% 내렸고, 헬스케어와 금융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원익IPS, 리노공업 등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알테오젠, 에코프로, 이오테크닉스는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5조5630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7조1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향후 미국 금리와 AI 설비투자 흐름에 쏠리고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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