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투트랙’… 기술·플랫폼 동시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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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병행하며 레벨4 무인 상용화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말 강남 심야 자율주행차에 E2E(End-to-End) 기반 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하나의 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통합 관제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4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의 주행 기술뿐 아니라 호출·배차, 관제, 현장 대응까지 관리하는 운영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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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병행하며 레벨4 무인 상용화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말 강남 심야 자율주행차에 E2E(End-to-End) 기반 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하나의 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통합 관제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부터 카카오 T 앱에서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은 별도의 고객용 앱이나 기사 앱 없이 카카오 T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차량의 가동률은 84.3%다. 현재 운행 중인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 이용객의 97%도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 T를 이용했다. 누적 이용자 평점은 5점 만점에 4.97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4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의 주행 기술뿐 아니라 호출·배차, 관제, 현장 대응까지 관리하는 운영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레벨4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다. 기상 악화나 신호 마비, 교통 통제 등 차량 AI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카카오미빌리티는 실시간 서비스·기술 통합 모니터링과 24시간 고객센터(CS) 대응, 현장 출동, 관제센터 원격 지원 등의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을 하나의 관제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는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AICS)’도 구현할 방침이다.
자체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부터 강남에서 심야 시간대 서울자율차를 운행하며 이륜차와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등 도심 돌발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6월부터는 주간 주행 데이터 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말 적용할 E2E(End-to-End) 기반 주행 기술은 차량이 주변 상황을 인식해 주행 방향을 판단하는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이 처리하고, 규칙 기반 안전 평가기(Safety Evaluator)가 최종 검증하는 방식이다.
임인호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개발팀 AI주행파트 리더는 “지난 9년간 센서부터 차량 제어까지 풀스택으로 기술을 쌓아온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E2E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레벨4 무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결국 ‘누가, 어떻게 24시간 지켜보고 대응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레벨4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주행 AI뿐 아니라 통합 관제와 현장 대응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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