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게임 막고 전화·교통카드는 된다…민주당, 학생용 '알파폰' 추진

박지윤 기자 2026. 9.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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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7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김영호 의원과 대화하다 수첩에 내용을 적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유해 콘텐츠 노출을 줄이기 위한 학생 전용 스마트폰, 이른바 '알파폰' 도입을 추진한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습니다.

18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알파세대를 위한 학생 전용 스마트폰 알파폰 프로젝트 TF'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단기간에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미니 TF' 형태로 운영됩니다.

알파폰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전화와 문자, 위치 확인, 교통카드 등의 기능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셜미디어(SNS)와 게임, 유해 콘텐츠 등에 대한 접근은 제한하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소외될 가능성은 줄이면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유해 콘텐츠 노출은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알파폰'이라는 이름은 201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알파세대'에서 따왔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내년 7~8월까지 TF 활동을 마친 뒤 알파폰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10월 30일부터 서울시에서 공론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F에는 홍기원·김준혁·이주희·박지혜 민주당 의원과 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여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합류합니다.

민주당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알파폰에 어떤 기능을 넣고 어떤 방식으로 보급할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제조사의 기술 시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기술적인 문제는 별도로 점검하되 TF는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에 가장 큰 방점을 둘 것"이라며 "제조사의 기술 시연도 조만간 진행하는 등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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