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에 100원도 안한다고?”…900원 컵커피 이어 초저가 내놓는 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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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900원대 컵커피에 이어 스틱당 99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내놓으며 '초저가 커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현 남양유업 카테고리 매니저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커피에서도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자체 커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컵커피와 스틱커피 등 다양한 음용 방식과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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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원 컵커피 한달새 주문 21만개
제로슈거·단백질 이어 가성비 강화
고물가에 커피 경쟁축 가격으로 확대
![실속형 스틱 커피 ‘프렌치카페 데일리 아메리카노’. [남양유업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8/mk/20260918110303452jaud.jpg)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실속형 스틱커피 ‘프렌치카페 데일리 아메리카노’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마일드’와 ‘아라비카’로 구성됐으며 마일드 제품의 경우 판매 조건에 따라 스틱 한 개 가격이 최저 99원 수준이다.
커피 한 잔을 1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마실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제 생두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남양유업이 보유한 자체 동결건조(FD) 커피 제조 설비와 생산 역량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듀얼프레소’와 ‘아로마 키핑’ 공법도 적용했다. 아라비카 제품에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남양유업의 저가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초에는 기존 250mL 제품보다 용량을 50mL 줄인 200mL ‘프렌치카페 악마의유혹’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를 900원대에 출시했다. 기존 250mL 제품이 13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용량과 가격을 동시에 낮춰 구매 부담을 줄였다. 편의점 컵커피 가격이 대부분 2000~3000원대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1000원 미만 가격을 내세운 것이다.
시장 반응도 빠르다. 900원대 컵커피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도매 단일 경로 기준 주문량 21만개를 기록했다. 출시 3주 만에 주문량 12만개를 넘긴 뒤 주문이 이어지면서 추가 생산에 들어갔고, 남양유업은 향후 온라인으로도 판매 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남양유업 신제품 ‘프렌치카페 악마의유혹’ 200mL 2종. [남양유업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8/mk/20260918110304817mght.jpg)
특히 남양유업은 최근까지 커피 사업에서 ‘건강’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지난달에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한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더블샷·바닐라·산양유 단백질 더블샷 등 제로슈거 제품 3종을 내놨다. 산양유 단백질과 저분자 콜라겐을 넣는 등 커피에 건강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었다. 프렌치카페는 기존에도 제로슈거와 단백질, 하프칼로리 제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900원대 컵커피와 99원 스틱커피까지 추가하면서 제품 전략이 ‘건강·기능성’에서 ‘가격’으로 한 축 더 넓어진 셈이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커피 한 잔에서도 지출을 줄이려는 수요가 커지자 프리미엄이나 기능성 중심이던 커피업계의 제품 경쟁도 가성비 영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정현 남양유업 카테고리 매니저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커피에서도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자체 커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컵커피와 스틱커피 등 다양한 음용 방식과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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