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靑 정무수석, 추미애 만났다...秋, 중수청장 인선 반발 재확인

최형창 2026. 9.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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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최근 지방 재정 문제와 검사 출신 인사를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두고 추 지사가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던 시점에 만난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추 지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지방 재정 이슈와 중수청장 인선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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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추미애 지사, 홍 수석과 회동
지방재정 및 중수청장 문제 논의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뉴스1


추미애 경기지사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최근 지방 재정 문제와 검사 출신 인사를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두고 추 지사가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던 시점에 만난 것이다. 

이날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홍 수석은 전날 추 지사와 비공개로 만나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중수청 정식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 상징 기관의 수장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정체성 논란과 지지층 분열이 가속화하자, 청와대 정무 라인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추 지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지방 재정 이슈와 중수청장 인선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 지사는 기존의 완강한 반대 입장을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검찰개혁의 본령을 훼손하는 인사”라는 원칙론을 굽히지 않았다. 실제 추 지사는 회동 당일인 17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법무행정을 마비시킨 수사와 기소권 남용에 가담한 것에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는 자에게 중수청장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후보자를 ‘밀정’에 빗대며 “과거 검찰 정권의 하수인”으로 규정한 데 이어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까지 가세하면서 전선은 당 전반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개혁 반대를 주도했던 김지용 전 대검 형사부장을 초대 수장으로 앉히면 중수청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전날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후보자 자진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연이틀 공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당 지도부와 정부는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자를 재지명할 경우 중수청 출범 일정 전체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친윤 검사’라는 비판 역시 뚜렷한 근거가 없다”라고 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할 방침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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