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 몰려든 세우타, 주민들 “더는 못 참아”

KBS 2026. 9.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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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에 이주민 수천 명이 발이 묶이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인 세우타에는 한 달 전 모로코에서 7만 명 넘는 이주민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주민 등록 절차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당국이 유럽 본토 이동을 막으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이주민들과 주민들의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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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에 이주민 수천 명이 발이 묶이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밤늦게 거리로 나온 수천 명의 주민들.

이주민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입니다.

["침입자들을 추방하라."]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인 세우타에는 한 달 전 모로코에서 7만 명 넘는 이주민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세우타에 들어가면 유럽 본토로 갈 수 있다는 SNS의 잘못된 정보가 퍼진 탓인데 대부분 돌아가고 1만 명가량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후안 마누엘/세우타 주민 : "이들이 침입자인지, 피해자인지가 중요한 겁니다. 이들도, 우리도 모두 피해자입니다."]

수용시설이 포화되면서 이주민들은 주택가와 해변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고, 분노한 주민들이 해변의 텐트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주민 등록 절차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놀테 바우어/미션 라이프라인 인터내셔널 대표 : "모든 절차가 너무 느립니다. 하루에 처리되는 사람은 30~40명 정도입니다."]

스페인 당국이 유럽 본토 이동을 막으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이주민들과 주민들의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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