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日도 금리 인상?…또 고개드는 '엔캐리 청산' [글로벌 뉴스픽]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 글로벌 중앙은행 이벤트의 마지막, 일본은행이 오늘(18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인상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향후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금리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돼있죠?
[기자]
네, 현재 1%인 일본 정책금리가 1.25%로 올라, 31년 만에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NBC는 "설문 응답자 중 89%가 0.25%p 인상을 예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6개월 주기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 사이클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6월 금리를 1%로 올려, 올 들어 한 차례 인상했는데요.
블룸버그 역시 "석 달 만에 두 번째 금리 인상은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짧은 간격"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전문가 설문 결과, 93%가 올 12월이나 내년 1월에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로이터 설문에선 절반 이상이 내년 중순 금리가 1.75%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최종적으로 2%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40%에 달했습니다.
[앵커]
인상 쪽에 무게를 싣는 근거는 뭔가요?
[기자]
미 연준이 3년여 만에 금리를 인상한 게 가장 큽니다.
엔저 우려에 미일 간 금리 차가 지금보다 더 벌어지는 건 용인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달 들어 150엔 초반으로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최근 며칠 새 다시 155엔을 뚫고 올라갔는데요.
금리를 높이지 않으면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중동 전쟁발 고유가로 인플레 압력이 큰 상황도 금리인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에다 가쓰오 총재는 이달 초 근원 인플레가 목표치인 2%에 "상당히 근접"한 만큼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일본 금리인상을 거듭 압박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다만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다시 3%를 돌파해 1996년 이후 최고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장기국채 금리도 더 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금리가 오르면 엔화를 조달하는데 부담이 커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것 아닌가요?
[기자]
네, 이미 경고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에다 총재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를 낼 경우, 저금리에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로이터는 지난주 "금리인상 전부터 엔캐리 청산이 일어나고 있어 취약하다"며 "여전히 상당 규모의 엔화 매도 포지션이 남았고, 엔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청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엔캐리 규모를 추산할 수 있는 해외 엔화차입 규모는 올 3월 사상 최고치인 360조엔으로 급증했습니다.
확장재정을 내세운 다카이치 내각이 통화완화를 압박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몰려,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는데요.
이들이 빠른 속도로 대거 빠져나갈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정도는 돼야 찐 중산층'…순자산 4.1억 있나요?
- 겨울엔 같은 송전선으로 더 많은 전기 보낸다…전북·충남서 시범사업
- 점심값 겁난다…런치플레이션에 구내식당 북적
- 사회서비스 바우처 부정청구 과징금 최대 5배…2차 적발 땐 등록취소
- 내년에도 '세 낀 집' 된다…입주 2029년 말까지 유예
- [단독] 두산, SK실트론 인수 본궤도…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돌입
- '성과급 덕 봤잖아' 삼성노조 황당 탄원서…개인정보 몰래 쓰고
- 국회 보고 연기된 대미투자…원전 핵심 쟁점은?
- 추석 차례상 비용 5.1% 올랐다…6인 가족 22만8천원부터
- 아이폰 18 프로 오늘 국내 출시…'아이폰 듀오'는 다음달 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