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처음 주식 순매수…채권 시장에서는 발 뺐다

최수진 기자 2026. 9.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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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8개월 만에 순매수했다. 다만 채권에서 회수한 자금이 주식 순매수액을 웃돌면서 전체 상장증권 투자에서는 4조원 넘는 순회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9350억원을 순매도했고, 80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7360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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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식 3440억원 순매수…미국 사고 영국 팔았다
채권 회수액 더 커 전체 증권투자는 4.4조 순회수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8개월 만에 순매수했다. 다만 채권에서 회수한 자금이 주식 순매수액을 웃돌면서 전체 상장증권 투자에서는 4조원 넘는 순회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순회수액은 4조3920억원이다.

주식은 올해 1~7월 순매도를 이어가다 8월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8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 매매 방향은 엇갈렸다. 미국은 13조3820억원을 순매수했고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도 각각 3조2050억원, 2조340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영국은 16조8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케이맨제도와 홍콩도 각각 2조7180억원, 1조8150억원을 순매도했다.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80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8%로 전월보다 1.0%p 낮아졌다. 미국의 보유액이 999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채권에서는 4~7월 이어졌던 순투자가 순회수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9350억원을 순매도했고, 80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7360억원을 회수했다. 채권 순투자는 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액 등을 차감해 산출한다.

잔존만기별로는 단기채와 장기채의 흐름이 달랐다. 1년 미만 채권에서 6조2650억원,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에서 6010억원을 순회수한 반면, 5년 이상 채권에는 2조1300억원을 순투자했다.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0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4%에 해당한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액은 2610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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