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사흘 전 결심"...이동국 딸 재시, 뉴욕 유학 접고 '백수' 선언한 진짜 이유

문영진 2026. 9. 1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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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이재시(19)가 미국 명문대 본교 진학을 앞두고 휴학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재시는 휴학을 결심한 가장 현실적인 요인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이재시는 "가족들이 '한국에서 경험도 쌓고 진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다음 가도 늦지 않다'며 만류했다"며 "처음에는 '무조건 뉴욕에 가겠다'고 고집했지만, 문득 1년 동안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해보고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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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이재시(19)가 미국 명문대 본교 진학을 앞두고 휴학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가파르게 치솟은 고환율과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 그리고 사회 경험을 먼저 쌓길 바라는 가족의 조언이 맞물린 결정이다.

이재시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 몇시 재시'에 '휴학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근황을 전했다.

2007년생인 이재시는 18세에 뉴욕주립패션공과대학교(FIT) 송도 한국 캠퍼스에 입학해 2년 과정을 마쳤다. 당초 한국 캠퍼스를 마친 뒤 뉴욕 본교로 이동해 2년 더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출국을 불과 사흘 앞두고 1년간의 휴학을 결정했다.

이재시는 휴학을 결심한 가장 현실적인 요인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그는 "당시 환율이 미친 듯이 오르던 때였다. 이 상태로 뉴욕에 가면 우리 집이 거덜 나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름 장녀인데 그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었다. 뉴욕은 월세도 비싸고 모든 게 너무 비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들보다 이른 대학 진학 역시 속도 조절의 배경이 됐다. 또래보다 2년 일찍 입학한 만큼, 지금 바로 뉴욕으로 향하기보다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먼저 쌓는 것이 장기적인 진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재시는 "가족들이 '한국에서 경험도 쌓고 진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다음 가도 늦지 않다'며 만류했다"며 "처음에는 '무조건 뉴욕에 가겠다'고 고집했지만, 문득 1년 동안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해보고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모친 이수진 씨 역시 SNS를 통해 "오직 졸업장 하나를 위해 2년을 보내기보다, 그 시간과 비용으로 차라리 더 많은 경험을 사자고 설득했다"며 딸의 결정을 응원한 바 있다.

학업의 쉼표를 찍고 서울에서 독립생활을 시작한 이재시는 "끝까지 고민하다 1년 쉬기로 결정해 지금은 백수가 됐다"며 유쾌한 소회를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이수진 부부의 장녀인 이재시는 과거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패션 및 모델 분야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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