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짝퉁' 마운자로 밀수 급증‥"살 빼려다 큰일나요"

김민형 2026. 9. 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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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운자로나 위고비를, 해외에서 불법 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다 적발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입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해외 처방이 있어도 개인은 수입허가를 받을 수 없어 모두 불법입니다.

관세청이 세관에서 적발된 인도산 마운자로 제품 9개를 무작위로 골라 성분을 분석했더니 모두 위조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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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비만치료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운자로나 위고비를, 해외에서 불법 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도에서 만든 소위 '짝퉁' 제품을 들여오는 경우도 많은데, 잘못 썼다간 순식간에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관 직원이 국제 소포를 뜯자, 약품 상자와 주사기가 나옵니다.

인도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다 적발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입니다.

올해 8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불법 반입은 모두 5천여 건, 작년 1년 치보다 이미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국내보다 약값이 싼 인도나 일본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거나, 아예 외국에 나가서 처방을 받고 몰래 들여오기도 합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해외 처방이 있어도 개인은 수입허가를 받을 수 없어 모두 불법입니다.

[이진희/관세청 통관국장] "일본 현지에서 구입한 마운자로를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쇼핑몰에서는 비만치료제가 버젓이 팔리고 있고, 소셜미디어에도 "한국인을 위한 비대면 진료", "여권만 있으면 된다"는 광고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샀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관세청이 세관에서 적발된 인도산 마운자로 제품 9개를 무작위로 골라 성분을 분석했더니 모두 위조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분 함량도 정품과 달리 들쑥날쑥했고, 5개 제품에서는 불순물도 검출됐습니다.

마운자로는 섭씨 2도와 8도 사이에 냉장보관해야 하지만, 우편으로 밀수입되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잘못 썼다간 거부 반응이 일어나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나동희/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의약품의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은 이상 반응 위험성도 높이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불법 반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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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민경태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258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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