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 싣고 방향 바꾸며 자율주행… 한국군 첨단 무인시스템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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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 내 성능시험장. 시험장 서쪽에서 가운데 방향으로 접근하던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속도를 시속 60㎞로 높이면서 빠르게 달려나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의 다목적 무인차량 기종으로 지난 7월 선정된 아리온스멧을 이날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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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450㎏까지 적재… 60㎞로 달려
군인 대신 AI 정찰·물자 운반
총성 위치 인식… 원격 사격도
야전부대, 유·무인 통합운영 필요

일각에선 전장에서의 AI 역할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연구소 유·무인복합연구센터장은 기자들과 만나 “실제 방아쇠를 당기는 행동은 AI로 절대 하지 않는다”며 “시간을 단축하고 자동화를 더 빨리하는 데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인체계를 야전부대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유·무인 체계의 조합과 통합 운용에 대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운용 개념 발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매훈 센터장은 “다수의 유·무인체계가 초연결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AI 지휘통제 기반으로 융·복합 전투를 수행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플랫폼 관점에서는 7부 능선은 넘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기동무기는 전방에서 위협도가 높기 때문에 위험 지역 생존성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무인체계 몇 대를 앞에 보낼 것인지 등 운용개념 연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 등을 토대로 다양한 운용사례를 군에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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