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안 돕더니 이유 있었다…후티-미국과 비밀협상도

2026. 9.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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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에 빠진 사우디가 친분을 과시해온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사실상 단칼에 거절했죠. 미국이 후티 반군과 비밀회동을 하고 사우디 선박을 제외한 다른 배는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다는 겁니다.

지난 10일 후티의 공습에 곤경에 처한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지원 요청을 거절한 미국.

오만 정부가 주선한 이 자리에서, 후티 측은 미국 선박을 공격할 의도가 없으며 지난해 5월 미국과 맺은 휴전 합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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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곤경에 빠진 사우디가 친분을 과시해온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사실상 단칼에 거절했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국이 후티 반군과 비밀회동을 하고 사우디 선박을 제외한 다른 배는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다는 겁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일 후티의 공습에 곤경에 처한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지원 요청을 거절한 미국.

그런데 그 직후 후티 반군과 몰래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후티 대표단과 비밀리에 회동했다는 겁니다.

오만 정부가 주선한 이 자리에서, 후티 측은 미국 선박을 공격할 의도가 없으며 지난해 5월 미국과 맺은 휴전 합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만 빼고, 이스라엘 선박을 포함한 다른 상선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후티와의 접촉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지난 14일) - "우리는 후티 측과도 직접 대화를 나눠왔습니다.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미국의 이익이 제대로 대변되도록 할 것입니다."

트럼프와의 친분을 과시해온 사우디로서는 뒤통수를 맞은 셈이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로선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후티와의 확전을 피하고, 이란 전쟁부터 매듭짓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이란)은 협상을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뉴욕에서 사우디를 포함해 중동 6개국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 종식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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