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검찰개혁 반대 앞장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으로 부적격"

허경진 기자 2026. 9.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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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진보 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김지용 변호사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초대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변은 오늘(17일) 성명을 내고 "얼마 전까지 수사-기소 분리의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데 앞장선 김 후보자는 초대 중수청장으로서 부적격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과 새 형사사법 체계의 성공을 위해선 중수청을 국민 신뢰라는 반석 위에 올려놓을 개혁적이고 능력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변은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이던 2022년 4월 검찰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2020년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징계처분에 반대하는 성명에 참여했으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수청 출범일에 쫓겨 부적합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보단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이끌 후보를 임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개혁이 성공하려면 그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끄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 등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자 이 대통령이 추가 검증을 지시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논란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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