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기지로…'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임채두 2026. 9.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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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전주, 군산, 익산의 산업단지가 'K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산업통상부가 공고·지정하는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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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익산 산단에 642억원 투입…민간 투자 8천300억원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의 전주, 군산, 익산의 산업단지가 'K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산업통상부가 공고·지정하는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기업과 협력사, 연구소, 지원기관이 집적된 산업 입지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기업·대학·연구 기관 공동 기술개발, 전문기술 인력 양성, 부지 조성 및 임대료 감면 등을 폭넓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이 선정된 분야는 반도체 특화단지다.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화학소재(세정·식각·증착용) 기술을 고도화해 첨단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을 지원한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로 반도체(전남광주)와 AI 데이터센터(충청)의 입지가 정리됐는데, 그 틈새를 메울 '협력 생태계'가 전북에 구축되는 것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익산시 제3산단·국가산단, 완주군 일반산단을 아우르는 2천625만6천㎡를 특화단지 부지로 제시했다.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 5년으로 사업비는 국비 450억원, 지방비 25억원 등 642억원이다.

민간 기업의 투자 규모는 8천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앵커기업으로 동우화인켐, PKC, 한솔케미칼, OCI가 참여한다.

먼저 전북도는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실증·신뢰성·제품화 지원 장비를 구축하는 등 기업지원 연구 인프라를 늘린다.

이어 산업계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소재·케미컬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인력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이원택 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전북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소재 주권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차질 없이 조성해 국가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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