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린 美, 연내 추가 인상 시사…韓 통화정책에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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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고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미 금리 차만으로 추가 인상 여부를 정하지는 않지만 한은은 기존 인상의 효과와 함께 환율·물가·경기 흐름을 살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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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18명 중 16명 연내 추가 인상 전망
내년 말 금리 4.1%…높은 수준 유지 예상
한미 금리차 1%p…한은, 환율·물가 주시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고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에 나선 것이다. 최근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한국은행도 통화정책에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첫인상으로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모두 찬성했다. 추가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위원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는 18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올해 말 금리 전망 중간값은 6월의 3.8%에서 4.1%로, 내년 말은 3.6%에서 4.1%로 높아졌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2%에서 2.3%로 높이고 실업률 전망은 4.3%에서 4.1%로 낮췄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은 3.6%에서 3.7%로 올렸다. 케빈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했다”며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미국 금리 상단과 한국 기준금리의 차이는 0.75%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벌어졌다. 한은은 7·8월 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연 3.00%까지 높였다. 한은도 고유가가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에너지값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이 잦아들어도 생산비 등을 통한 간접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금리 차만으로 추가 인상 여부를 정하지는 않지만 한은은 기존 인상의 효과와 함께 환율·물가·경기 흐름을 살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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