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물과 빛으로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객 유혹

이시우 기자 2026. 9.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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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추석 연휴기간 가족 단위 나들이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17일 밀양시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단위 나들이를 하면 좋을 명소 다섯 곳을 추천했다.

영남루에는 해가 지고서 빛을 발하는 영남루 별빛정원도 시범 운영 중이어서 밀양강과 하중도인 삼문동과 둔치 일대가 어우러지는 멋진 야경을 나들이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자연과 역사·문화, 전시·체험, 야간 관광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밀양에서 여유롭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며 밀양 나들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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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책부터 야간 경관 관람까지 코스 제안 다채
밀양강을 낀 밀양 용두산 생태공원. /밀양시
밀양 부북면 위양지 가을 풍경. /밀양시
밀양 얼음골 인근에 지난 8월 개관한 얼음골 신비체험관. /밀양시
밀양 영남루 인근에 설치한 별빛정원.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 중에는 무료다. /밀양시
위에서 내려다본 표충사 전경 사진. /밀양시

밀양시가 추석 연휴기간 가족 단위 나들이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올해 추석 테마는 빛과 물이다.

17일 밀양시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단위 나들이를 하면 좋을 명소 다섯 곳을 추천했다.

물과 빛의 만남-영남루 별빛정원과 얼음골 신비테마관

밀양은 드물게 본류와 지류 큰 강 두 개를 끼고 있는 고장이다. 남강, 황강과 함께 대표적인 낙동강 지류 강인 밀양강과 함께 본류인 낙동강을 동시에 품고 있다. 두 개의 강을 품은 밀양은 물이 만들어내는 절경과 함께 인간이 빚어낸 풍경도 함께 드러낸다. 강과 인간이 만난 대표적인 풍경이 국보로 지정된 영남루다. 진주 촉석로,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이자 대표 누정인 영남루는 2023년 12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고 1962년 이후 국보로 재지정됐다.

누각에 오르면 탁 트인 밀양강과 맞은편 잘 가꿔진 밀양강 둔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맞은편에 보이는 삼문동 일대가 한강의 대표 하중도인 여의도와 뚝섬과 같이 밀양강이 빚어낸 강섬이라는 사실을 알고 보면 그 풍경이 더 새롭게 보일 것이다.

영남루에는 해가 지고서 빛을 발하는 영남루 별빛정원도 시범 운영 중이어서 밀양강과 하중도인 삼문동과 둔치 일대가 어우러지는 멋진 야경을 나들이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얼음골 인근에 지난 8월 개관한 얼음골 신비테마관은 복합 전시·체험시설이다. 실내 전시실과 함께 고드름 형성 과정을 생생하게 구현한 미디어아트관을 갖췄다. 얼음골의 신비한 자연현상을 빛으로 구현해 낸 셈이다. 밀양시는 나들이하면서 실내 교육 체험을 함께 원하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 제격이라고 강조한다.

물과 수변 산책로의 힐링 만끽

부북면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인근에 있는 위양지는 완재정과 연못, 주변 수목이 어우러져 찾는 이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둘레길 경사가 완만해 아이나 어르신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가을 단풍 산책로로 제격이다.

위양지가 고인 물이라면 용두산 생태공원은 흐르는 물과 함께 한다. 밀양강을 따라 조성된 도심 근교 수변 생태공원으로, 지역민에게는 1960∼80년대 아이들 물놀이터로도 기억되는 아련함이 스며든 곳이다. 이곳에서 강변 절벽을 따라 놓인 잔도길을 걷거나 달팽이 전망대에 올라 강섬인 삼문동뿐만 아니라 밀양 시가지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눈 호경을 누릴 수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방문객 일정과 체력에 따라 산책 구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인근 삼문송림이나 금시당과 연계해 방문하기 쉽다. 바로 맞은편에는 밀양 근교 대표 카페인 '밀양 189'도 자리하고 있어 목도 축이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이외에도-숲과 고찰 산책

밀양시는 끝으로 영남알프스 천혜의 자연경관과 호국불교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표충사를 추천한다. 재약산 자락에 있는 표충사는 사찰 관람과 숲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찰 인근 대형 어린이 야외 놀이시설인 '우리아이 마음숲 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들를 만하다.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문화 유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사찰 내 유생들을 교육고 유교 성현의 제사를 지내는 서원(표충서원)이 자리잡아 불교와 유교가 한 자리에 공존하는 특이한 모습도 흥미를 더한다. 자칫 지나칠 수도 있는 호국박물관에 들르면 이 고찰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사명대사 관련 전시물도 만날 수 있다. 혹여 등산복 차림으로 나섰다면 사찰 정상에 올라 재약산 사자평 너른 억새숲의 장관도 놓치기 어려운 절경이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자연과 역사·문화, 전시·체험, 야간 관광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밀양에서 여유롭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며 밀양 나들이를 추천했다.

얼음골 신비테마관과 영남루 별빛정원은 추석 당일에는 쉰다. /이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