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물포역·노후계획도시 사업 속도…인천 원도심 정비 본격화

이아진 기자 2026. 9. 17. 16: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이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물포 스테이션(Station)-J'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인천지역 원도심의 침체된 역세권과 노후 주거지를 되살리는 정비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제물포역 일대에 청년·기업·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형 정비 지원과 행정 절차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물포 스테이션(Station)-J는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라며 "청소년시설이 포함된 제물포담소를 올해 준공해 미추홀구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2028년 상반기에 영스퀘어가 준공되면 사실상 사업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시는 그동안 경로당 리모델링과 공원·거리 경관 개선 등을 진행했다.

주요 거점시설 가운데 하나인 제물포담소는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물포담소는 지상 4층, 연면적 612㎡ 규모로 조성되며 공유주방과 청소년시설 등이 들어선다.

제물포역 북측에는 도시재생사업 핵심시설인 영스퀘어가 2028년까지 조성된다. 지상 7층, 연면적 9592㎡ 규모로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 혁신 기업 입주 공간을 비롯해 스마트팜과 교육장, 음식점 등이 설치된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의 또 다른 축인 노후계획도시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 사업 신속 추진 체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신속 추진 체계는 민관 협력 방식의 '협력형 정비 지원(Fast Track)'과 전담 총괄계획가(MP),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협력형 정비 지원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갈등과 행정상 시행 착오를 줄이는 데 무게를 둔다.

MP는 정비 방향 설정과 계획안 검토, 주요 쟁점 조정 등 특별정비계획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해 구역별 입지와 특성을 반영한 정비 계획 수립을 돕는다.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도 상시 대응 체계로 운영된다. 안건이 발생하면 적기에 심의·자문해 행정 절차에 따른 대기 시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로 1만6267호 규모 6개 구역을 최종 확정했다. 구월지구와 연수·선학지구, 만수1·2·3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계산지구 등이다.

유 국장은 "이번 신속 추진 체계 구축은 선도지구 선정 이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적 결단"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회의'와 '공공입찰 실태 조사' 등 정책도 추진한다. 건설업체 수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업체 공동도급 비율 49% 이상, 하도급 참여 비율 7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