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미사일 동난 미국… “K-방산 ‘천궁’에 기회 온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2026. 9.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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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글로벌 대공무기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9월 16일 "미국-이란 전쟁으로 대공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LIG D&A에 수주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목표 주가 123만 원을 유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방위산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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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iM증권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이익 전년 대비 49% 증가 전망… 목표 주가 123만 원”
폴란드에서 9월 9~11일(현지 시간) 열린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MSPO 2026’에 참가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부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글로벌 대공무기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9월 16일 "미국-이란 전쟁으로 대공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LIG D&A에 수주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목표 주가 123만 원을 유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방위산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최근 전쟁 과정에서 미국과 중동 국가들은 미사일 상당량을 소모했다. 미국이 대공 미사일 증산에 나섰지만 목표량에 도달하기까지 최대 7년이 걸릴 전망이다. 공급 공백이 길어지면 한국산 대공무기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게 iM증권의 분석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카타르, 쿠웨이트 등이 LIG D&A '천궁-II'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iM증권은 이를 근거로 LIG D&A의 올해 실적을 매출 5조520억 원, 영업이익 4760억 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7.3%, 49.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주력인 유도무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2조440억 원에서 올해 2조8650억 원, 내년 3조389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7.4%에서 올해 9.4%, 2028년 10.9%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은 4년간 무기 증산을 외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며 "서방국가의 증산 목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은 지난 4년간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역시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으로 소진된 미사일을 보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한국 유도무기 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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