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제일 어렵죠”…김포 무료 세무상담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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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김포시 민원동 쉼터 2층. 평소 시민들이 쉬어가던 공간이 이날만큼은 작은 세무사 사무실로 바뀌었다.
세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시민도 생활 속 세금 문제를 직접 묻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정선 세정과장은 "이번 상담이 시민들이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세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납세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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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마을세무사와 함께하는 국세 및 지방세 무료 세무상담실 운영'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세금은 시민 생활과 가깝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어디서부터 물어야 할지 막막한 분야다. 소득세와 상속·증여세는 국세이고 취득세와 재산세는 지방세다. 신고·납부 방법에 감면과 공제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일반 시민이 혼자 판단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이날 김포시가 마련한 무료 세무상담실에는 시가 위촉한 마을세무사 3명과 지방세 담당 공무원 2명이 자리를 잡았다. 시민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면 상담자와 마주 앉아 평소 풀지 못했던 세금 문제를 하나씩 꺼냈다.
상담 범위는 넓었다. 소득세와 증여세, 상속세 등 국세에서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까지 다뤘다. 단순히 세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신고·납부 방법과 감면·공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무 문제 등에 대한 상담도 이어졌다.
시는 사전예약자를 우선으로 상담했지만 예약하지 못한 시민에게도 현장 상담 기회를 열어뒀다. 이날 상담실을 이용한 시민은 모두 17명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많지 않다. 그러나 상담은 일대일로 진행됐다. 시민 한 사람의 사정을 듣고 적용되는 세금과 절차를 설명해야 하는 만큼 단순 민원 안내와는 달랐다.
한 시민은 "평소 세금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세무상담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상담실의 특징은 국세와 지방세 상담을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세목에 따라 문의 기관을 따로 찾아야 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마을세무사와 지방세 담당 공무원이 함께 자리한 것만으로도 상담 동선을 줄일 수 있었다.
무료라는 점도 문턱을 낮췄다. 세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시민도 생활 속 세금 문제를 직접 묻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전부터 이어진 상담은 화려한 행사가 아니었다. 시민과 상담자가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질문하고 답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몰랐던' 세금 문제에 답을 얻는 시민들에게는 그 작은 테이블이 행정과 일상을 연결하는 상담창구가 됐다.
노정선 세정과장은 "이번 상담이 시민들이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세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납세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상엽 기자 yuppie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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