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요? 몰랐어요" 고우석 본인도 깜짝 놀랐다…무려 13구 연속 스트라이크→복귀 후 ERA 0.00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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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돌아온 고우석(LG 트윈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13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으며 압도적인 제구력을 뽐냈다.
고우석의 깔끔한 투구로 분위기를 갖고 온 LG는 7~9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2로 NC를 꺾었다.
지난달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고우석은 LG와 1년 5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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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미국에서 돌아온 고우석(LG 트윈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13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으며 압도적인 제구력을 뽐냈다. 자신의 기록에 본인도 깜짝 놀랐다.
고우석은 지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두 번째 승수를 수확했다.
LG는 이날 선발 박시원이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데 이어 3-2로 앞선 6회 말 아시아쿼터 투수 케네디마저 흔들렸다. 결국 2사 2, 3루에서 맞은 이우성의 타석에서 고우석을 긴급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고우석은 침착했다. 올라오자마자 147km/h 커터 하나로 이우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세는 7회에도 이어졌다. 최고 시속 154㎞ 패스트볼을 앞세워 3루수 뜬공-중견수 뜬공-루킹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공 6개면 충분했다.
8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 타자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권희동을 상대로는 패스트볼과 커브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4구째가 볼이 되기 전까지 무려 13구 연속 스트라이크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스트라이크는 끊겼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5구째 시속 153㎞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타자 블레인까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우석은 2⅓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마쳤다.

고우석의 깔끔한 투구로 분위기를 갖고 온 LG는 7~9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2로 NC를 꺾었다. 4연승을 달린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를 4경기 차로 추격했고,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3경기로 벌렸다.
지난달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고우석은 LG와 1년 5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5경기에서 7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는 등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 쌓은 멀티 이닝 경험도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마무리로 1이닝을 책임졌던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롱릴리프 경험을 쌓았다. 복귀 후에는 지난 12일 삼성전 1⅔이닝, 15일 NC전 1⅓이닝에 이어 이날 2⅓이닝까지 던지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1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활용 폭을 넓혔다.
더 인상적인 건 제구력이었다. 이날 13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질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정작 고우석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구단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 진짜요? 몰랐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연속으로 던지고 있었나 하는 생각은 조금 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제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정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LG 트윈스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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