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 밤 포차까지…종로 3가, 세계서 가장 멋진 동네”

오승준 기자 2026. 9. 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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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3가가 영국 도시·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가 "새로운 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하면서도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편집자는 "2021년 3위로 선정됐던 종로3가가 지금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와 독립 상점 및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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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행 매체 ‘타임아웃’ 선정…5년전 3위서 1위로
“옛것과 새것 어우러져…늦은밤까지 야외식사·쇼핑”
서울 종로3가 뒷골목 포장마차 거리. 동아DB
서울 종로3가가 영국 도시·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에 올랐다. 2021년 같은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지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16일(현지 시간) CNN과 타임아웃 등에 따르면 타임아웃은 세계 각지의 현지 작가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0곳을 선정했다. 음식과 술, 밤 문화, 독립 상점, 거주 환경, 지역 공동체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종로3가가 1위를 차지했다.

타임아웃은 최근 종로3가의 변화를 이끈 핵심으로 ‘밤 문화의 부활’을 꼽았다. 과거 직장인과 노동자들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던 포장마차에 저렴한 가격과 소박한 분위기를 찾는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후 5시가 넘으면 돈화문로11길을 중심으로 포장마차 거리가 붐비기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뉴시스
종묘 옆 서순라길의 변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적했던 골목에 독립 공예 작업실과 보석 공방, 바 등이 들어서며 익선동의 한옥과 포장마차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가 “새로운 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하면서도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편집자는 “2021년 3위로 선정됐던 종로3가가 지금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와 독립 상점 및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CNN과 만난 포르투갈 관광객 안나 바라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섞여 있고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종로3가에 이어 모로코 라바트의 로션 지구가 2위, 그리스 아테네 네오스 코스모스가 3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이 4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반힐이 5위에 올랐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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