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미 의회도 인정 않는 전쟁…李, 내일 '파병한다' 회견 안할 것"

김예리 기자 2026. 9.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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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이 17일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를 두고 "이 전쟁은 미국 의회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전쟁"이라며 "저는 대통령이 내일 '파병할 수밖에 없다'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장성철 진행자가 "대통령이 내일 기자회견 때 '우리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파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막 이렇게 결론 내리고, 국회에 파병 동의안 상정되면 반대할 건가"라 묻자, 김 의원은 "저는 내일 (대통령이) 그런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표 시절이든 파병은 아주 신중해야 된다는 견해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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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내일 대통령이 '파병할 수밖에 없다' 결론 내리면" 묻자
"그런 기자회견 하지 않으리라 본다, 대표 시절에도 신중 견해"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일본의 충성스러운 신하가 아니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갈무리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이 17일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를 두고 “이 전쟁은 미국 의회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전쟁”이라며 “저는 대통령이 내일 '파병할 수밖에 없다'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대표 시절이든 파병은 아주 신중해야 된다는 견해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중동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가고 있다. 후티가 사우디를 공격하고, 사우디가 또 후티를 (공격)하면서 이 불씨가 홍해까지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 우리가 파병하게 되면 대단히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당장 우리 장병 안전이 보장 안 되고, 또 우리가 파병한다면 이란이 적대국으로 우리를 보고 우리 유조선이나 우리 상선에 대한 테러나 공격을 할 수 있다”며 “호르무즈뿐만 아니라 홍해를 지나는 우리 상선에 후티를 이용해서 (공격)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전쟁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시작된 거고, 이 전쟁은 미국 의회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전쟁”이라며 “우리가 그런 명분 없는 전쟁에 자칫 잘못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종전되기 전까지는 아주 신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진행자가 “대통령이 내일 기자회견 때 '우리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파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막 이렇게 결론 내리고, 국회에 파병 동의안 상정되면 반대할 건가”라 묻자, 김 의원은 “저는 내일 (대통령이) 그런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표 시절이든 파병은 아주 신중해야 된다는 견해가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저는 이겨내야 된다고 본다”며“국민 여론을 등에 업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병과 통상 협력이나 한미 다른 현안을 분리해서 봐야 된다고 본다. 이재명 정부는 계속 그런 스탠스로 의연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17일 국가 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당초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논의가 회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론이 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일보와 한겨레 등 일부 언론에선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를 안건에서 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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