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무라타 20%씩… 아크로스 개발 MLCC 지수 ETF 美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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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17일 10: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가 한국·일본·대만의 MLCC 및 전자부품 기업을 담은 'Akros MLCC & Electronic Components Index(아크로스 MLCC&전자부품 지수)'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대표 제조사를 중심으로 다른 종류의 커패시터, 칩 저항기, 인덕터, 회로 보호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까지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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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가 한국·일본·대만의 MLCC 및 전자부품 기업을 담은 ‘Akros MLCC & Electronic Components Index(아크로스 MLCC&전자부품 지수)’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대표 제조사를 중심으로 다른 종류의 커패시터, 칩 저항기, 인덕터, 회로 보호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까지 포괄한다. 반도체나 완제품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전자회로의 전력과 신호를 조절하는 수동 전자부품 제조사에 집중한 구성이 특징이다.
이 지수를 참조지수로 활용하는 상품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지난 10일 상장된 ‘Global X MLCC & Electronic Components ETF'(티커 MLCC)다.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사가 종목과 비중을 재량으로 결정하는 액티브 ETF로, 지수와 보유 종목 및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MLCC는 작은 전자회로 안에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전압을 안정시키는 부품이다. AI 인프라와 전동화 확산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자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연산을 담당하는 반도체뿐 아니라 전류 제어와 잡음 억제, 회로 보호를 맡는 부품도 필요하다. 이 지수는 MLCC와 다른 수동 전자부품 제조사를 함께 담아 이러한 하드웨어 공급망에 투자 범위를 맞췄다.
편입 대상은 한국·일본·대만에 상장된 보통주 가운데 시가총액과 유동성, 관련 산업 분류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다. 비중은 MLCC 대표 기업에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정하며, 구성 종목과 비중은 매년 2·5·8·11월 말에 조정한다.
지난달 31일 적용분으로 산출한 지수 목표 포트폴리오에서는 삼성전기와 무라타제작소가 각각 20.0%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TDK와 야게오는 각각 15.0%, 타이요유덴은 7.72%였다. 왈신테크놀로지, 니치콘, 삼화콘덴서 등도 포함돼 총 1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처럼 MLCC 대표 제조사 두 곳을 핵심으로 두면서 다른 커패시터와 저항기, 인덕터, 회로 보호 부품 기업을 함께 담는 것이 지수 설계의 중심이다. 관련 사업의 매출 비중과 커패시터 사업 규모를 함께 살펴 전문기업과 주요 제조사를 선정한다. MLCC를 넘어 전자회로에 쓰이는 여러 수동부품 분야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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