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두 달 새 여성 8명 숨진 채 발견…대통령 “국가적 위기”

이은영 2026. 9. 17.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최근 두 달 사이 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8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에쿠룰레니시에서는 지난 7월 15일 켐프턴파크 R21 고속도로 인근 공터에서 한 여성이 옷이 벗겨지고 케이블타이에 묶인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모두 8명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인근서 잇따라
당국 전담팀 꾸려 대대적 수사
▲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쿠룰레니 콰테마 지역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최근 두 달 사이 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8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매버릭 등에 따르면 피로즈 카찰리아 경찰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날 밤 브리핑에서 에쿠룰레니시(통칭 이스트랜드)에서 발생한 연쇄 여성 시신 발견 사건의 수사 상황을 공개했다.

에쿠룰레니시에서는 지난 7월 15일 켐프턴파크 R21 고속도로 인근 공터에서 한 여성이 옷이 벗겨지고 케이블타이에 묶인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모두 8명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당초 희생자를 7명으로 집계했으나, 지난 7일 올리판츠폰테인 지역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8명으로 정정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2명이다.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발견 당시 옷이 일부 또는 전부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켐프턴파크를 비롯해 클레이빌, 올리판츠폰테인, 로즈필드, 콰테마 등으로 분산돼 있다.

남아공 정부는 여성·청년·장애인부 장관과 사회개발부 장관, 하우텡주 수반, 국가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40만랜드(약 30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희생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켐프턴파크와 주변 지역에는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하는 ‘오퍼레이션 샤넬라’ 소탕작전을 벌일 예정이다.

카찰리아 장관 직무대행은 “이 지역을 수주간 봉쇄할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법 집행 인력을 동원하고 지역 사회와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조깅을 나갔다가 14일 숨진 채 발견된 엘리자베스 모셀락고모 사건을 언급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살인, 강간, 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민 안전 공지를 내고 야간 외출과 단독 도보 이동을 자제하고 우범 지역과 외딴 장소 방문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현지 경찰의 강화된 검문검색에 대비해 신분증을 상시 지참하는 등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