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일본 시장 1위 등극…오리지널 제치고 점유율 48%

장진영 기자 2026. 9. 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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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인플릭시맙 처방 시장 1위에 올랐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현지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7월 기준 일본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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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인플릭시맙 처방 시장 1위에 올랐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현지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7월 기준 일본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 4월 일본에 출시된 이후 약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일본 인플릭시맙 시장에서는 현재 4개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환자 본인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아 가격보다 임상·처방 데이터와 제품 인지도, 영업·마케팅 역량 등이 처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일본 제약사 니폰 카야쿠를 현지 유통 파트너로 선정해 램시마의 시장 진입과 처방 확대를 추진해 왔다. 2017년 말부터는 셀트리온 일본 법인도 판매에 참여하며 두 회사의 영업망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도 램시마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램시마를 비롯해 아달리무맙 치료제 '유플라이마', 토실리주맙 치료제 '앱토즈마', 우스테키누맙 치료제 '스테키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앱토즈마도 정맥주사(IV) 제형 기준 약 1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치료 질환과 주요 의료진 네트워크가 겹치는 제품들의 특성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일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 램시마와 달리 램시마SC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램시마가 1위에 오르면서 일본에서 시장 선두를 기록한 셀트리온 제품은 총 3종으로 늘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같은 기간 각각 78%와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램시마가 출시 11년 만에 일본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현지 제약 환경에 맞춘 판매 전략과 시장 경험을 쌓아온 현지 인력의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내년 램시마SC가 출시되면 램시마 제품군의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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