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신뢰도 급하락, 경찰은 역대 최저··· 2026 〈시사IN〉 신뢰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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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사IN〉 신뢰도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신뢰를 앞질렀다.
2026년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과 주요 정치인, 언론매체, 정당, 국가기관 신뢰도 외에도 △부동산 안정화, 3대 메가프로젝트, 조작기소 특검법,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 정부 여당의 정책 신뢰도 △유튜브(채널·프로그램) 신뢰도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 신뢰도 △4년 중임제 또는 연임제 개헌 여론 △전직 대통령 신뢰도 문항도 함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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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사IN〉 신뢰도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신뢰를 앞질렀다. 이 대통령을 불신한다는 응답은 50.4%, 신뢰한다는 응답은 35.9%였다(보통 12.6%). 0~10점으로 측정한 신뢰도 점수에서는 4.19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54점에 비해 1.35점이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51.2%)가 불신(34.1%)보다 높았다. 대통령 신뢰도 하락 폭은 역대 조사에서 두 번째로 컸다.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5.39→3.91점)이었다.
〈시사IN〉은 매년 추석 합병호 발간에 맞추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6년 창간 1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2026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9월6일부터 9월8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거주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당 신뢰도 역시 가파르게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뢰도는 3.74점으로 지난해보다 1.19점 떨어졌다. 전년 대비 하락 폭으로는 2012년 정당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다. 민주당 신뢰도가 3점대로 내려앉은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2020년 창당 이래 최저 신뢰도를 찍은 지난해(2.96점)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신’ 구간에 머물렀다(3.12점).

‘신뢰하는 정치인’ 한동훈 응답, 이재명 앞질러
〈시사IN〉은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주관식으로 물었다. 올해도 ‘없다·모름·응답 거절’ 비율이 39.3%로 가장 높았다. 이 답변을 제외하고 보면 응답자 11.4%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꼽았다. 2021년 이후 줄곧 이재명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한동훈 의원이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이재명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11.1%였다.
경찰보다 검찰 신뢰도 더 높아
주요 국가기관 신뢰도에서는 2009년 이후 경찰 신뢰도가 역대 최저치(3.3점)를 기록했다. 반면 검찰 신뢰도는 지난해 대비 0.63점 올라 3.69점을 기록했다. 경찰 신뢰도가 검찰 신뢰도보다 낮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경찰 신뢰도 하락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일관되게 관측되었다. 국가기관 신뢰도 점수는 헌법재판소가 4.63점으로 가장 높았다. 국가정보원(4.15점), 청와대(4.08점), 대법원(3.83점), 검찰(3.69점), 국회(3.49점), 경찰(3.3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2.14점)가 그 뒤를 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얻은 점수는 역대 〈시사IN〉 조사에서 모든 국가기관이 기록한 신뢰도 중 최저치이기도 하다(이전 최저치는 계엄 직전인 2024년 윤석열 대통령실이 기록한 2.75점이다).
손석희, 2007년 이래 줄곧 신뢰도 1위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는 MBC(14.9%)가 꼽혔다. 4년 연속 1위다. 〈시사IN〉의 언론매체 신뢰도 조사는 주관식 응답으로 이루어진다. MBC에 이어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KBS(11.6%), 유튜브(6.5%), JTBC(4.9%), SBS(4.8%),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4.6%) 순이었다. 3년 연속 3위를 유지한 유튜브는 지난해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유튜브 채널로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 10위권 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위에서 6위로 4계단 상승한 수치다.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로도 MBC(23.9%)가 꼽혔다. MBC 다음으로는 〈조선일보〉(14.6%), TV조선(12.1%), JTBC(5.4%), 유튜브(4.9%), KBS(3.6%),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2.1%), 〈한겨레〉(2%), SBS(1.3%), 〈중앙일보〉(1.1%) 순이었다.
2007년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줄곧 신뢰하는 언론인 1위를 차지한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가 이번에도 11.2%로 1위에 올랐다. 다만 지난해보다 6.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까지 MBC에서 〈손석희의 질문들〉을 맡았던 손 전 대표이사는 지난 6월부터 MBC 라디오 〈손석희의 12시〉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과 주요 정치인, 언론매체, 정당, 국가기관 신뢰도 외에도 △부동산 안정화, 3대 메가프로젝트, 조작기소 특검법,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 정부 여당의 정책 신뢰도 △유튜브(채널·프로그램) 신뢰도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 신뢰도 △4년 중임제 또는 연임제 개헌 여론 △전직 대통령 신뢰도 문항도 함께 포함됐다. 19년간 축적된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사회 ‘신뢰’의 방향과 추이를 촘촘하게 들여다보는 게 가능하다.
2026년 신뢰도 조사 결과의 더 자세한 내용은 〈시사IN〉 제993·994호 추석 합병호와 홈페이지 ‘뉴인’(www.sisain.co.kr/new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조사했다
조사 의뢰: 〈시사IN〉(참언론)
조사 기관: 한국갤럽
조사 일시: 2026년 9월6~8일
조사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가구 유선전화 RDD 및 휴대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 면접조사(CATI)-듀얼 프레임
응답률: 8.7%(무선 9.9%, 유선 4.8%)
가중치 산출 및 적용: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 가중), 2026년 8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크기: 1013명
표본 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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