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왕사남’ 장항준 방치하는 스타일, 내가 오히려 한번 더 가자고”(유퀴즈)

서유나 2026. 9. 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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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감독 장항준의 스타일을 전했다.

유해진은 "이러니까 현장이 되게 즐겁다. 그러면 뭐가 좋냐면 감독님한테 '이건 좀 그렇겠지?'라는 것도 그냥 말하게 된다. 그 안에 좋은 보석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별로면) '그건 별로야'라고 한다. 그런 현장이 되니까 배우뿐 아니라 다른 스태프들도 아이템을 내고 좋더라"고 장항준만의 디렉팅 방식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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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유해진이 감독 장항준의 스타일을 전했다.

9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60회에는 한국 영화 누적 관객 수 1위, 데뷔 30년 차 배우 유해진이 4년 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 '암살자(들)'을 찍으며 배우들과 스터디를 많이 했다며 "허진호 감독님이 되게 디테일한 분이다. 물음표를 던지는 감독님이다. 막 던진다. 너무 쉽게 던지신다. 예를 들어 여기서 저기까지 가기만 하면 되는데 '해진 씨 어떤 마음으로 걸어갈까요?'라고 하신다. 사실 그때 처음 생각해본 거다. '글쎄요. 약간 무거운 마음이겠죠?' 즉흥적으로 (답한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늘 그런 거에 물음표를 던지다보니까 조금 더 디테일이 사는 거 같다"며 "처음에는 '아 왜 저런 질문을 자꾸 하시지?'하면서 이렇게 스윽 오면 저기로 스윽 가고 그랬는다. 그 정도 연륜이시면 '감독님 제가 어떤 마음으로 걸어갈까요?'라고 하면 '그냥 가세요. 속에 뭐 품고 가면 그게 뭐 달라 보이나?'라고 오히려 그러실 텐데 저렇게 디테일하시고 감성이 중요하시고 세밀하시다"고 말했다.

반면 장항준 감독은 날카로움도 있지만 배우를 믿고 판을 깔아주는 스타일이라고. 유해진은 "되게 장점이다. 되게 편하게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편하게 둬'라고 하신다"며 "때로는 방치하는 거 같기도 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해진은 "믿음이 있으니까 오히려 어떤 때는 제가 한 번 더 가자고 할 때가 있다"면서 '컷 오케이. 난 좋아. 해발아(유해진 애칭) 어떠니?'라고 해서 제가 '이게 오케이라고? 한 번 더하자'한다. '아 한 번 더 갈까? 자 한 번 더 가요'하더라. 그리고 판단이 되게 빠르다. 이것 좀 그랬다고 하면 '아 그거 놓치면 안 되지. 오케이'한다"라고 장항준 감독 성대모사도 보여줬다.

유해진은 "이러니까 현장이 되게 즐겁다. 그러면 뭐가 좋냐면 감독님한테 '이건 좀 그렇겠지?'라는 것도 그냥 말하게 된다. 그 안에 좋은 보석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별로면) '그건 별로야'라고 한다. 그런 현장이 되니까 배우뿐 아니라 다른 스태프들도 아이템을 내고 좋더라"고 장항준만의 디렉팅 방식을 칭찬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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