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美기준금리 0.25%p 인상, 3년만에 긴축…연내 추가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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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표결권이 주어진 12명의 FOMC 위원(연준 이사 및 지역연방준비은행 총재)이 금리 인상에 만장일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워시 의장의 취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조정이 인하가 아닌 인상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시장에선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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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유가급등이 인플레 자극 판단한듯…美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상향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yonhap/20260917033350965spek.jpg)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준은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다.
표결권이 주어진 12명의 FOMC 위원(연준 이사 및 지역연방준비은행 총재)이 금리 인상에 만장일치였다.
특히 경제지표 전망 자료를 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18명의 연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 평균이 4.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보다 0.3%p 높은 수준으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 점도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024년 9월, 11월, 12월 그리고 지난해 9월, 10월, 12월 각각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올해 들어선 다섯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물가 불안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성장과 고용이 비교적 탄탄해 금리를 올릴 여력이 있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보다 0.1%p 높은 수준으로,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고 본 셈이다.
또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실질 증가율(실질 경제성장률)이 2.3%, 내년에는 2.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보다 각각 0.1%p씩 높여 잡은 것으로, 성장세가 당시 예상보다는 견고하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워시 의장의 취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조정이 인하가 아닌 인상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시장에선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왔다. 미 국채금리는 이런 관측을 이미 반영해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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