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포항시민 숙원사업… 포항시, 영일만횡단대교 '해상노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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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포항시민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대교 노선을 놓고 경북 포항시가 사실상 '해상노선'을 포기했다는 주장이 포항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포항시의회 김영헌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6일 제33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박용선 포항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관련, 2조7000억원대 '해상노선' 추진에 뜻을 모았다고 발표한 것은 순수 '내륙안'으로 전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마치 시민들이 기다려 온 '해상 원안'을 지켜낸 것처럼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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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조7000억원대 노선은 남포항IC에서 대송면과 형산강 서측을 지나 송도 앞바다와 영일대 방향으로 연결되는 ‘해상 절충안’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히고 “왜 포항은 해상 원안을 요구하는 위치에서 밀려나, 이제는 '절충안'과 '순수 내륙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가 됐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더욱이 48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단 한 삽도 뜨지 못했고 최종 노선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며 “현수막 몇 장과 합의 발표만으로 18년의 표류와 행정력 낭비, 시민들이 겪어 온 희망고문의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이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난 15일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정재·이상휘 의원, 송언석 전 원내대표와 잇따라 회동을 갖고 그동안 표류해 온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노선 문제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당초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해상노선’ 추진에 뜻을 모으고, 향후 정부를 상대로 단일화된 입장을 적극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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