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6명 “AI가 인류 파멸할 위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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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이 인류를 파멸시킬 위험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15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20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의 응답자가 AI의 인류멸망 가능성을 절반이상으로 보고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AI의 인류멸망 가능성을 '거의 확실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였고 '상당히 높다'는 20%, 26%는 AI 위험을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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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이 인류를 파멸시킬 위험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급속한 발달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결과다.

AI의 인류멸망 가능성을 우려하는 응답자들은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를 크게 드러내진 않았다.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들은 61%가,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뽑았던 응답자는 70%가 AI의 인류멸망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미국인들은 인공지능 개발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응답자의 48%는 ‘AI가 이미 충분히 발전했다’며 개발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고, 31%는 고도화된 AI 이점에 따라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적 성향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58%는 개발 중단을 지지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44%만이 개발 중단을 지지했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서도 ‘AI 속도조절론’에 대한 이견이 나오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AI 발전 속도를 조절하고 AI 안전을 위한 업계 표준, 국제 공조 등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속도와 안전은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이를 반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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