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 둥펑 미사일 잔해...시진핑 방미 앞서 이란 또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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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후티 반군 사이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예멘에서 중국산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이란 외무장관은 또 중국을 찾아갔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사우디가 중국산 미사일을 은밀히 도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넉 달 만에 다시 중국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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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vs 사우디 교전 과정에서 나온 불발탄
중동전쟁 첫 사용 확인…중재역 자처한 중국 난감
[앵커]
사우디와 후티 반군 사이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예멘에서 중국산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이란 외무장관은 또 중국을 찾아갔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 사막에 추락한 미사일 잔해, 일련번호와 함께 DF-15A라고 적혀 있습니다.
중국군이 운용하는 둥펑-15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개량형입니다.
이란을 뒷배로 둔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전 과정에서 나온 불발탄입니다.
[예멘 주민 : 새벽 2시에 마을과 무고한 주민들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이게 두 번째 미사일입니다.]
누가 쐈는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사우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사우디가 중국산 미사일을 은밀히 도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무기가 중동 전쟁에 처음 사용된 사례인 만큼 그동안 중재역을 자처해 온 중국은 난처해졌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4일) : 최근 예멘과 홍해 정세가 고조되면서 무고한 민간인 사상과 에너지 시설의 피해가 발생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넉 달 만에 다시 중국에 찾아왔습니다.
지난 5월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전이었고, 이번엔 시진핑 주석이 방미를 1주 앞둔 시점입니다.
이란 전쟁의 출구를 모색하는 동시에 미중 담판에서 거래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외교 행보입니다.
중국 입장에선 중동 평화 중재 이미지를 재차 다지고, 대미 협상력도 높이는 이중 포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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