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연인·부부 관계 좌우하는 세 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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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수학 같은 공식(mathematical formula)이 있을까? 사랑을 그저 감정이 아니라 ‘동역학 시스템(dynamical system)’으로 모델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옹 제1대학교 연구팀은 수십 년간 축적된 인구 모형과 포식자·피식자 방정식(predator–prey equations) 등을 연애 관계에 대입해 감정의 변화와 회복 탄력성(changes in emotion and resilience)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팀은 동물 세계의 멸종 위기종을 예측하는(predict endangered species) 데 쓰이는 ‘알리 효과(Allee effect)’도 적용했다. 개체 수가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생존 자체가 급격히 힘들어진다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이 ‘임계점(threshold)’ 개념이 애정 관계에도 고스란히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정의 온도가 임계점 아래로 떨어지는(fall below the critical point) 순간, 관계는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길을 타고(careen down a brakeless slope) 돌이킬 수 없는 이별로 곤두박질친다는(plummet toward an irreversible breakup) 것이다.
관계가 오래가느냐 마느냐는 세 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고(hinge on three variables) 한다. 첫째는 파트너 간의 상호 매력(mutual attraction), 둘째는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옅어지는 감정의 감쇠(gradual fading), 셋째는 상대의 행동에 반응하는 감정적 방식이다. 이 세 요소가 얽히고설켜 갈등에 직면했을(face conflicts) 때 얼마나 버텨낼(withstand crises)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다.
연구팀은 동화 ‘아기 돼지 삼형제’에 빗대어(draw an analogy with the fairy tale) 설명한다. “인생은 끊임없이 늑대들을 보냅니다. 스트레스·질병·일·육아·생활고 등 숱한 고난(hardships)과 고비(hurdles)가 바로 그들입니다. 사랑의 숨겨진 수학적 공식은 그 삶의 늑대들에 맞서 지푸라기집(straw house)을 지을 건지, 벽돌집(brick house)을 세울 건지 알려줍니다.”
관건은 관계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결속력(minimal cohesion), 즉 임계점이다. 감정이 이 선 밑으로 떨어지면 사랑의 방정식은 필연적 결별을 답으로 내놓는다(yield inevitable separation as its answer). 하지만 그런 임계점의 존재를 서로 알고 있는 커플은 위험 구간을 사전에 감지하고 방향을 틀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사랑의 수학적 모델링에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를 결합해 연인·부부를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계가 불안정한 상태(unstable state)로 접어드는 징후를 미리 포착해(detect signs in advance) 더 늦기 전에 궤도를 수정하도록 경고해주는 개념이다.
말하자면(in other words) ‘관계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치 파악 시스템)’로 ‘사랑의 내비게이션’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누구를 사랑해야 할지 알려줄 수는 없지만, 사랑이 어떻게 진화하는지(evolve),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려줄 수 있다”고 말한다.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6/09/26090617014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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