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현금·자사주 5:5 지급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수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앞서 부결된 잠정합의안을 수정해 성과급의 현금 비중을 늘린 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통과되면서 임단협은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날 가결된 재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초과이익분배·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늘린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수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앞서 부결된 잠정합의안을 수정해 성과급의 현금 비중을 늘린 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통과되면서 임단협은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
16일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에스케이하이닉스 생산직 노조(이천·청주)는 전날 아침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한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 57.08%(8731명)로 안건을 가결했다. 반대는 42.92%(6566명)였으며, 투표율은 95.37%(1만5297명)였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지난달 25일 25표 차로 부결된 뒤 약 3주 만에 재합의안이 가결된 것이다. 투표는 전 조합원의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결된 재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초과이익분배·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늘린 것이다. 회사는 성과급의 5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첫 잠정안(현금 40%·주식 60%)에서 현금 비중을 10%포인트 늘리고, 주식 비중을 같은 폭으로 줄인 것이다. 다만 개인이 원하면 주식으로 받는 비중을 10% 단위로 최대 1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선택권을 열어뒀다.
지급 시기는 기존 합의안과 같은 구조를 유지하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미뤄졌던 지급분은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성과급의 80%(현금 50%+자사주 30%)는 당해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자사주 10%씩 지급하는 방식이다.
성과급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64조9257억원이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임직원 약 3만5천여명에게 균등하게 나눈다고 단순 계산하면, 세전 기준으로 1인당 약 7억57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다만 실제 지급액은 직급과 개인별 업무평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사는 추석 연휴 전 최종 합의안 조인식을 열어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조와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직면할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당청 ‘김승원 강행’ 기류…야권은 장외 투쟁 예고, 여론도 싸늘
- 한동훈, 국힘 의원들에게 ‘국수’ 돌려…손 편지엔 “함께 힘 모으겠다”
- 오세훈 2심 새 변수…“오 시장 지시 없었다” 후원자 녹음 파일 증거 채택
- 윤석열의 ‘대왕고래 쇼’…감사원 “140억 배럴 탐사 확률 0.000218%”
- 아스팔트에 퍼덕 ‘활어 패대기 시위’…‘동물복지기본법’ 만들면 사라질까
- [단독] 김승원, 정 판사 재판부 사건 수임…“안 했다” 청문회 해명과 배치
- 추미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책임 발뺌…아이히만 연상케 해”
- 임신중지약 허용, 여성 자기결정권 보장 길 터…접근성 개선은 숙제
- 이재명은 억울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태호 칼럼]
- 내일 NSC ‘호르무즈 파병’ 논의 않기로…반대 여론 높자 ‘속도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