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군백기 삭제·2연속 홈런…송강·이준영, 잘 만났다

현재 방송 중인 '포핸즈'는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피아노 영재의 경쟁과 우정, 성장과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은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피아니스트 강비오를, 이준영은 압도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를 연기한다.
초반부는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성이 몰입도를 이끌었다. 이준영을 피아노 앞으로 이끌면서도 그의 타고난 재능 앞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을 절감하는 송강의 복잡한 내면, 송강을 통해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해가는 이준영의 변화가 촘촘하게 얽힌 덕분이다. 경쟁자이면서도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남녀 간의 로맨스를 방불케 할 만큼 깊이 있게 표현돼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시청자 관심은 시청률과 화제성 차트에 곧장 반영됐다.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포핸즈'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7.3%까지 치솟았다. 특히 통쾌한 매력의 액션물이 주도하는 주말극 경쟁 속에서 대중에 비교적 생소한 클래식 소재를 앞세워 거둔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송강, 이준영은 '포핸즈'의 흥행으로 확실하게 성과를 챙겼다. 군 복무 이후 첫 주연 복귀작으로 '포핸즈'를 선택한 송강은 청춘의 풋풋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교복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싱그러운 매력을 자랑하면서 이른바 '군백기'를 단숨에 지운 분위기다.
이준영 역시 7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 이어 '포핸즈'까지 화제 몰이에 성공하면서 흥행 주역으로서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게 됐다. 송강과 반대로, '포핸즈'를 입대 직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이준영은 7월 입대하자마자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순조로운 '군백기'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반환점인 6회를 마친 '포핸즈'는 행방이 묘연했던 이준영이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어 돌아오는 반전이 펼쳐지며 시청자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성인이 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궁금증을 자극하며 시청률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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