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장남 프사에 ‘4성장군 아빠’... 野 “특혜 없었나”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소위로 군 복무를 하던 시절 4성 장군이던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아버지의 존재를 군 내부에 알려 특혜를 받으려 한 것 아니냐”며 장남의 병적 기록부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강 후보자는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라”고 답해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장남이 2023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실에서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장남은 소위로, 강 후보자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4성 장군)으로 복무하던 때였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에게 “현역 4성 장군 아들이 (같은) 부대에 있다면 어마어마한 일이지 않겠느냐. 부대에서 특별 관리, 특혜 같은 것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자는 “그것은 군 내부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4성 장군 아버지와 찍은 사진은 걸어 놨지만 특혜는 없었다’는 것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 이런 것이냐”며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시기) 장남이 병역을 이행하면서 특혜는 없었는지 여러 가지 휴가 사용 내역이라든지 구체적인 자대 배치 복무 이력을 보자고 병적기록표 좀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못 주겠다고 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자 강 후보자는 “저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직접) 확인해 보셔라”라고 했고, 천 의원은 “제가요?”라고 반문하며 “청문위원인 제가 부대에 가서 한 명 한 명 붙잡고 물어보란 얘기냐”고 했다. 그러자 후보자는 “제 가족들 다 한 명 한 명씩 (부동산)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 일가가 일부 위장 전입으로 철거민 특별공급 딱지 네 장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진성준 국방위원장도 강 후보자의 해당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며 “후보자는 아들이 군에 복무하는 동안 군에서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실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후보자 장남이) 소위 때 아버지가 포스타 되니까 얼마나 자랑스러웠겠냐”며 “카톡 사진 갖고 참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며 후보자를 감쌌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도 내가 군대 대령 시절에 현역 병사로 있었는데 고충이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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