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 2억 포켓몬 카드 숨기고 “오빠 거는 내 거”

김현덕 2026. 9. 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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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남편 강남의 억대 포켓몬 카드 컬렉션을 두고 역대급 몰래카메라를 벌였다.

이상화는 강남이 일본에 갈 때마다 포켓몬 카드를 구매한 데다 더 이상 사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어겼다며 제작진과 함께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상화는 포켓몬 카드를 모두 집 안에 숨겨놓고, 강남에게 중학생에게 200만 원을 받고 팔았다고 거짓말했다.

이상화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면서 강남이 평소 갖고 싶어 했던 피카츄 카드를 직접 골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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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사진 | 유튜브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남편 강남의 억대 포켓몬 카드 컬렉션을 두고 역대급 몰래카메라를 벌였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강나미 몰래 포켓몬 카드 다 팔고 2억 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상화는 강남이 일본에 갈 때마다 포켓몬 카드를 구매한 데다 더 이상 사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어겼다며 제작진과 함께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먼저 강남이 모아온 카드의 실제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숍을 찾았다. 감정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미개봉 박스부터 고가의 개별 카드까지 더한 전체 일괄 매입 가격은 약 2억 원으로 추산됐다. 일부 피카츄 카드는 1000만 원이 넘었고, 2000만 원대에 달하는 카드도 등장했다.

가격을 확인한 이상화 역시 “너무 비싼 취미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몰래카메라는 강남이 집에 돌아온 뒤 시작됐다. 이상화는 포켓몬 카드를 모두 집 안에 숨겨놓고, 강남에게 중학생에게 200만 원을 받고 팔았다고 거짓말했다.

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강남은 순식간에 다급해졌다. 그는 “왜 팔았어?”, “어디다 팔았어?”라며 구매자의 연락처까지 요구했다.

약 2억 원 상당의 카드가 200만 원에 넘어갔다고 믿은 강남은 “사기당한 거다”라며 집 안을 뒤졌고, 급기야 무릎까지 꿇으며 카드를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실제로 카드는 팔리지 않았다. 이상화가 강남을 놀리기 위해 고스란히 숨겨둔 것이었다.

뒤늦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남은 안도하면서도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건 장난이 아니다. 범죄다. 사기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화는 더욱 당당하게 “오빠 거는 내 거다. 네 거 내 거”라는 논리를 펼쳤다.

이 모습은 과거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상대로 보여준 이른바 ‘깡주은’ 캐릭터를 떠올리게 했다.

강주은은 과거 방송에서 최민수가 “내 돈은 내 거다”라고 주장하자 “네 것도 내 거, 내 것도 내 거”라는 취지로 받아쳐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남편 최민수의 비자금 위치까지 알고 있다고 밝히며 강한 카리스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이상화가 강남을 상대로 비슷한 ‘부부 경제 논리’를 펼치며 또 다른 웃음을 만든 셈이다.

반전도 있었다. 이상화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면서 강남이 평소 갖고 싶어 했던 피카츄 카드를 직접 골라 선물했다.

강남은 카드를 확인하자 “이거 500만 원이 넘는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진짜 감동이다”, “이런 아내가 어디 있냐”고 말하며 조금 전까지 ‘범죄’라고 외치던 모습과 180도 달라진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결국 강남은 올해 더 이상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이상화 역시 “그럼 오빠도 나한테 그런 장난치지 마라”고 받아치며 유쾌한 몰래카메라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2018년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9년 결혼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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