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키운 전장 거인 하만, 세계 최초 '차량용 SW 장터' 전격 합류…"SDV 대전환 진격"

김예지 기자 2026. 9.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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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에 전격 합류하며 전장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 완성차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혁신 기술을 한눈에 조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발판 삼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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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검증부터 디지털 콕핏까지…SDV 솔루션 공급 확대
하만은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했다. (사진=하만)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에 전격 합류하며 전장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 완성차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혁신 기술을 한눈에 조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발판 삼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하만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했다. 에스디버스는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위한 업계 최초의 기업간거래(B2B) 마켓플레이스로, 완성차 업체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연결해 차량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 하만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하만은 완성차 업체들이 비즈니스와 고객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와 깊이 있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SDVerse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아이디어를 소비자가 도로 위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하만은 브랜드, 고객 관계, 데이터를 통제하면서 △차량 내 앱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화이트라벨 앱스토어인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Ready Link Marketplace)’ △하드웨어 없이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차량 소프트웨어를 조기에 개발하고 테스트·검증할 수 있는 ‘레디 C퀀스 루프(Ready CQuence Loop)’ △디지털 콕핏과 ADAS △도메인 컨트롤러를 위한 성능·보안·유연성을 제공하는 타입-1 하이퍼바이저 ‘레디 C퀀스 Run’ △심박수 및 호흡 패턴 등 생리학적 지표를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주의 관리를 돕는 차량 내 웰빙 솔루션 ‘레디 케어(Ready Care)’ 등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특정 하드웨어와 시스템온칩(SoC)에 종속되지 않는 양산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지능형 콕핏 미들웨어(Intelligent Cockpit Middleware)’ △40개 이상의 재사용 자산과 피그마-투-코드(Figma-to-Code)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기술을 활용해 인간·기계 상호작용(HMI) 개발 기간과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디지털 콕핏 경험 디자인(Digital Cockpit Experience Design)’ △자체 자동화 프레임워크와 AI 가속기 △7만 개 이상의 테스트 자산 △글로벌 인증 실험실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검증 및 검증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자산도 함께 제공된다.

 

프라샨트 굴라티(Prashant Gulati) SDVerse CEO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 지금,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은 탄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달려 있다"며 "하만의 광범위한 솔루션 합류로 OEM들은 차량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전문 역량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만은 향후 △경험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 △검증 △배포 및 지속적인 생애주기 관리 등 SDV 개발 전 과정으로 솔루션 공급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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