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알짜노선’ 확보한 파라타항공…항공업계, 부러워하는 이유는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9.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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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핵심 노선으로 꼽히는 중국 노선 운수권을 대거 확보하기 위해 경쟁한 결과, 파라타항공이 '알짜' 상하이행 운수권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발 상하이행 노선 운수권 확보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파라타항공에 호재다.

파라타항공은 인천~상하이 주 4회, 인천~항저우 주 4회, 양양~상하이·항저우 각각 주 3회 외에도 앞서 올해 4월 인천~선전·청두·충칭 등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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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노선 운수권 대거 확보
파라타항공 항공기. [파라타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핵심 노선으로 꼽히는 중국 노선 운수권을 대거 확보하기 위해 경쟁한 결과, 파라타항공이 ‘알짜’ 상하이행 운수권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하이와 양양~상하이 노선을 동시에 배분받으며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파라타항공은 인천~상하이 주 4회와 양양~상하이 주 3회 등 상하이 노선에서만 주 7회를 확보했다. 항저우로 향하는 인천·양양발 노선도 주 7회 확보했다.

운수권은 국가 간 항공회담을 통해 정해지는 일종의 ‘노선 운항 권리’다. 항공사가 원하는 노선이라고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양국이 합의한 운항 횟수 범위 안에서 각국 정부가 항공사에 운항 기회를 배분한다.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는 이후 공항 슬롯과 현지 운항 허가 등을 확보해야 실제 취항할 수 있다.

LCC들이 상하이 노선에 주목해 온 건 최근 여객 수요가 꾸준한 노선 중 하나가 중국을 오가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본토 노선 여객은 1148만615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2.2% 증가했다. 항공편 증가율은 7.4%에 그쳐 공급보다 수요가 더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이는 2024년 11월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도입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작년 9월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 영향이다. 여러 지역 중 특히 상하이가 관광과 상용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노선으로 꼽힌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지난 2025년 하계 기준 주 146회 운항이 이뤄질 정도로 공급이 많은 노선이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주 56회였던 인천~상하이 운수권은 주 63회로 늘어난다. 양양발 상하이행 노선 운수권 확보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파라타항공에 호재다.

항공업계에서는 LCC들의 치열한 신경전 끝에 파라타항공이 확보한 운수권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파라타항공은 인천~상하이 주 4회, 인천~항저우 주 4회, 양양~상하이·항저우 각각 주 3회 외에도 앞서 올해 4월 인천~선전·청두·충칭 등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배분은 한중 여객 수요가 회복된 가운데 LCC의 중국 시장 진입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중 양국은 올해 5월 항공회담에서 여객 운수권을 기존 주 608회에서 664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운수권이 확대되면서 대형항공사(FSC) 중심이었던 주요 중국 노선에도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관광과 상용 수요가 모두 활발한 상하이 노선을 확보해 수익성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미주 환승 수요 유치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재 도입과 정비 역량 확충 등 안전 운항과 정시성 유지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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