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K-ICS 215.2%…생보 떨어지고 손보 올랐다
DB손보 27.7%p↓·삼성화재 12.7%p↑…회사별 격차도 벌어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6/552795-r1dG8V7/20260916144006643kibs.jpg)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5개 분기 만에 하락했다. 전체 수치는 215%대를 유지했지만 생명보험사는 내려가고 손해보험사는 오르면서 업권별 흐름이 엇갈렸다. 개별 보험사 사이에서도 등락 폭이 크게 벌어지며 건전성 차이가 두드러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비율은 215.2%로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저점 이후 4개 분기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도 이번 분기 들어 멈췄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06.8%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사는 230.9%로 1.2%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은 208.2%로 1.8%포인트 하락했고 교보생명은 10.6%포인트 떨어진 200.8%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5.9%포인트 오른 168.0%로 집계됐다.
손보사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화재는 12.7%포인트 상승한 282.8%,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각각 209.0%, 187.5%를 기록했다. 반면 DB손해보험은 27.7%포인트 하락한 204.4%, 메리츠화재는 10.2%포인트 낮아진 230.5%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도 2.5%포인트 떨어진 161.9%를 기록했다.
전체 K-ICS 비율 하락은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가용자본은 38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69조1000억원, 2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4조5000억원과 주가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76조6000억원으로 32조6000억원, 22.6% 늘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위험액이 확대되면서 요구자본 증가 폭이 가용자본을 웃돌았다.
금감원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에 대응해 보험사들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