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편입 전 미리 샀나…삼성액티브운용 ‘선행매매’ 조사

김규림 기자 2026. 9. 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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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일부 펀드매니저가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예정 종목을 미리 사들여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번 의혹은 지난 3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편입 종목 사전 노출 문제를 당국이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ETF 상장 전날 웹세미나에서 일부 편입 예정 종목과 비중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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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예정 종목 차명계좌로 선매수 후 차익 의혹
3월 ‘KoAct 코스닥액티브’ 종목 조사서 정황 포착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건물 전경 ⓒ연합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일부 펀드매니저가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예정 종목을 미리 사들여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금융감독원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일부 펀드매니저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들이 액티브 ETF에 편입될 종목을 차명계좌로 미리 매수한 뒤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의혹은 지난 3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편입 종목 사전 노출 문제를 당국이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ETF 상장 전날 웹세미나에서 일부 편입 예정 종목과 비중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후 큐리언트와 성호전자, 파두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구성 종목 사전 노출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ETF 상장 이후 큐리언트와 성호전자 등은 주요 편입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당국은 이를 계기로 ETF 상장 전 편입 종목 정보 관리에 별도 규정이 없는 점을 들여다봤다. 한국거래소도 운용사에 상장 전 구성 종목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당국은 상장 전 포트폴리오 공개를 선행매매 신호와 같은 불공정거래로 볼 여지가 있는지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금감원의 현장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사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조사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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