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촉각·행동 데이터 부족”…김정 교수, 국회 포럼서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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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포럼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촉각과 행동 데이터를 더 많이 쌓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16일 국회에서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 포럼'을 통해 "피지컬AI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각 데이터가 충분한데 촉각과 행동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데이터 축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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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싼 것 말고 하이 퍼포먼스 만들어야”
“실패 데이터 축적을 위해 실패를 허용 문화 필요”
박영선 “중기 위해 센서를 통일할 방안이 필요”

국회 포럼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촉각과 행동 데이터를 더 많이 쌓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데이터 축적을 위해 정부 규제 등을 풀어야 하고 데이터 축적을 위한 센서를 표준화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16일 국회에서 ‘피지컬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 포럼’을 통해 “피지컬AI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각 데이터가 충분한데 촉각과 행동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데이터 축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힘은 방향과 크기에 따라 다른 의미를 보여줄 수 있다”며 관련 촉각 센서 등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 축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서 센서를 마련해 촉각 데이터를 더 쌓아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피지컬AI의 완성형 구조를 대뇌와 소뇌로 비유하며 “대뇌는 대형 AI로 1초에 10번 큰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며 “소뇌는 초고속 물리제어 AI로 1초에 1000번 이상 힘과 촉각,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지금 대뇌를 개발했다면 이제 소뇌를 개발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피지컬AI 발전을 위해 △현장 데이터 구현 △실패 데이터 쌓기 △열정을 줄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인증에 속도를 내고 이를 풀어달라”며 “실패 데이터 축적을 위해 실패를 허용하는 예산과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보다 싼 걸 만들 수 있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지 말고 하이 퍼포먼스를 만들 기술이 있으니까 그걸 열어주면 예컨대 좋은 하드웨어가 있으면 좋은 데이터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 “생태계를 꾸미는데 파이프라인식 설계를 하고 있다”며 “위에서 돈을 뿌려주면 밑에 도달한다고 생깍하는데 그러면 중간에서 샐 수밖에 없다. 생태계를 꾸리는 건 제일 아래층에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과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은 김 교수의 말에 공감하며 정부와 민간의 향후 피지컬AI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인터레스트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며 “각 기업이 API를 공유할 수 있어야 지금까지 한 말들을 쉽게 진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조현장에서 데이터를 모이는 게 중요한데 기본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조현장에서 데이터를 모으는 것과 관련해서 현대차·삼성·LG·SK·네이버 등은 각자 알아서 하면 한다. 다만 중소기업 같은 경우 표준을 정하는 게 중요한데 센서는 어느 정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노하우를 갖는지에 대한 기본 프레임이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성원·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정진욱 민주당 의원,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민간 기업에선 이동건 삼성전자 부사장·신승규 현대차 부사장·배석형 LG전자 상무·배성준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조익환 SKT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박 위원장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들이 나섰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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