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상가 2채 구입한 '무직' 30대...건물주 비결은 공연 티켓
휴대전화 캘린더에 빼곡히 정리된 아이돌 공연 일정입니다.
이 휴대전화의 주인은 30대 남성 A씨로, A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2018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암표를 팔아 왔습니다.
인기 공연과 스포츠 티켓 약 9천장을 사들인 뒤 웃돈을 받고 판매했는데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TS 콘서트 티켓은 11만원에 산 뒤 300만원에, 2024년 팀 K리그 대 토트넘 축구 경기 티켓은 40만원에 산 뒤 165만원에 되파는 등 최대 약 30배의 가격으로 폭리를 취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암표 카르텔이 검거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 인공지능에게 경찰의 암표 수사 관련 내용을 묻고, PC와 휴대전화 포맷에 더해 사업자를 폐업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A씨]
티켓 접었습니다. 티켓은 접었어요 제가. (인적사항 여기 확인하시고.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거고요.)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가족·친척 등 7명의 계정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암표를 팔아온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판매 금액 약 24억원의 3분의 2 정도를 이익금일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
A씨는 범죄 수익으로 경기도 소재 아파트 1채와 상가 2채를 산 것으로 조사됐는데 검거 당시 아파트는 처분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 명의의 상가 2채와 예금 채권 등 약 12억 7천만원을 범죄 수익으로 특정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중인 다른 피의자들도 반드시 검거하고 범죄 수익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천하람, 강신철 면전에 "강신철거민 들어봤나"…즉각 [현장영상]
- "나 S사 공채 개그맨이야!" 술집서 난동…"맥주 먹어 무시해?"
- ‘53세 맞나’ 최고구속 136km…이치로, 여고 상대 완봉승
- [단독] ‘15분 시술’ 눈 떠보니 9시간 지나있었다…결제액 ‘충격’
- 김승원, 가족 공세에 눈물…"김현지 지령?" 한마디에 발칵
- 참모진 만류에도...윤 전 대통령 "대왕고래 당장 발표하자"
- 불법계엄, 파병, 모병제 다 물었다…‘청문회는 이래야지’ [현장영상]
- 인천 강화도 포구서 여성 시신 발견…쓰레기 수거자가 신고
- "김어준은 가짜 엄마…정부 때리고 말 안 들어 얼굴 부었다 주장" 민주당 지지 세력 내 반발
- "중국인 무비자 폐지" 청원 들썩…6만명 동의해 법사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