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AI 에너지’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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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가전을 앞세운 에너지 절감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주거 공간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빌딩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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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가전을 앞세운 에너지 절감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주거 공간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빌딩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회사는 약 27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가정용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용 공조 솔루션까지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관 곳곳에 설치한 스크린과 제품 간 연결을 활용한 연출로 주거·상업·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에너지 솔루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력 제품은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이다. 하나의 실외기로 냉방과 난방,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주거용 솔루션으로, 냉방과 난방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는 기존 방식보다 설치 공간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시관에서는 계절별 활용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 봄과 가을에는 급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품 활용성을 보여주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소개한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동한 통합 관리 기능을 공개한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도 함께 전시한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으로,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 사업과 연계해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솔루션은 독일 품질 금융연구소의 가격 대비 품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인 MCE 2026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도 수상했다.
B2B 공조 사업 확대를 위한 제품군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첨단 산업단지, 대형 빌딩 등에 적용되는 중앙 공조 제품을 공개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공간도 마련했다. 다수의 상업시설과 스마트빌딩에서 발생하는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보여준다. 실제 솔루션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주거 공간을 재현한 라이프스타일 전시관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를 통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기능도 공개한다.
제품 관리와 사후 서비스 기술도 강조한다. AI를 활용해 가전제품 상태를 분석하고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과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에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기능 등을 통해 제품 사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고효율 가전부터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빌딩용 HVAC 솔루션까지 삼성전자의 종합 에너지 절감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기반의 고효율 제품 기술력과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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