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번 개각 검증에 문제 있어…李대통령 회견에서 인사 설명해야”

윤채영 2026. 9.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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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명 정부의 이번 개각과 관련해 "검증에 문제가 있지 않는가"라며 오는 18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번 개각 인사청문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인사청문회에 나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흠결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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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다시 보니 안 되겠다 생각”
“김승원, 시끄럽기만 했지 아무것도 없어 임명해야”
“李대통령, 회견서 ‘개헌·공소취소’ 의혹 털어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명 정부의 이번 개각과 관련해 “검증에 문제가 있지 않는가”라며 오는 18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번 개각 인사청문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인사청문회에 나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흠결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인사 문제도 한번 국민들한테 말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오는 18일 이 대통령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박 의원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도 중수청장이 처음에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서 모르고 ‘할 만한 사람이 됐다’고 했지만, 그 내용을 보고 ‘이 사람은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 지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는 자제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추 지사는 경기도지사이고 정치인이면서 공무원”이라며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고 했다.

전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청문회를 두고 “태산명동 서일필”이라며 “시끄러웠지만 쥐 한 마리가 지나가고 끝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야당이 김 후보자의 결정적인 문제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취지로 “저는 청문회에서 9명을 낙마시켜 봤다. 분명한 한 방을 만들어 움직일 수 없게끔 낙마시켰다”며 “결정적 잘못을 잡아내지 못했다고 하면 잘못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 “임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끄럽기만 했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이 청문회에서 증인을 채택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꼭 그것은 잘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매끄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개헌과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많은 의혹을 가지고 계시니까 대통령께서 털어주고 가는 것도 좋다”며 “솔직하고 겸손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얼토당토않았다”면서도 “현재는 너무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겸손하게, 솔직하게 그러한 얘기를 해결해 주는 것이 대통령이 하실 말씀”이라고 했다.

이어 “개헌, 공소취소, 인사 이런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서민 경제, 2030 주택 문제”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 더 소통을 깊게 해서 좋은 안이 나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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