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12월 개통… 화성 어천역서 전국 직접 연결 [수도권 NOW]

김춘성 2026. 9.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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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면서 화성시민의 장거리 이동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개통의 핵심은 화성 어천역에서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발 KTX 개통을 통해 화성을 비롯해 인천·시흥·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반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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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성특례시 제공


인천발 KTX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면서 화성시민의 장거리 이동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개통의 핵심은 화성 어천역에서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그동안 화성시민이 KTX를 이용하려면 수원역이나 광명역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열차 탑승 시간에 앞서 KTX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물론, 환승과 주차에 따른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이러한 '연계 이동'의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어천역은 수인선 노선을 따라 인천발 KTX가 경부고속선으로 접목되는 핵심 거점 역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발 KTX 개통을 통해 화성을 비롯해 인천·시흥·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반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 주요 도시로 향하는 장거리 이동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진다. 인천에서 출발한 KTX가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선으로 진입함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으로의 이동이 매우 수월해진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부산 2시간40분, 인천~광주 1시간55분 소요를 사업의 기대 효과로 제시하고 있다.

화성시민에게 이번 KTX 개통은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 하나가 추가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비즈니스 출장이나 친지 방문, 여행 등 장거리 이동 시 '서울이나 광명, 수원을 거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바뀌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동 시간과 체력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면서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 역시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개통 효과를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어천역까지의 연계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화성시는 행정구역 면적이 넓어 지역별로 어천역 접근성에 큰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시내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연계성 강화, 환승 체계 구축, 주차 및 보행 환경 개선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KTX 개통의 혜택이 화성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인천발 KTX 개통은 화성시의 철도 교통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KTX를 타기 위해 다른 도시로 향하던 화성'에서 '화성 내에서 KTX를 타고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화성'으로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인천=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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