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눈질 하더니 몰래 ‘찰칵’…김승원 보좌관, 주진우 질의 내용 촬영 논란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9. 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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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에서 후보자 측 보좌진이 야당 청문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자료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며 "누가 봐도 명백한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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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명백한 사찰…법적조치 할것”
김승원 측 “20대 직원의 미숙한 판단”
지난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여성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들고 있는 서류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여성은 김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진으로 밝혀졌다. [펀앤마이크 유튜브 캡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에서 후보자 측 보좌진이 야당 청문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자료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의원은 이를 ‘사찰’이라고 규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고, 김 후보자 측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사과했다.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여성이 주 의원 뒤편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류를 살펴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여성은 김 후보자 의원실 소속 보좌진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해당 보좌진이 주 의원이 작성한 메모를 곁눈질하고, 주 의원이 다른 보좌진에게 메모를 건네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서류 쪽으로 카메라를 향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해 사찰까지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강하게 반발했다.

주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며 “누가 봐도 명백한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원 후보자는 법사위원이 아니다. 어떻게 보좌진이 야당 인사청문위원들 사이를 활보하느냐”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도촬과 사찰은 중대 범죄”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자 측은 사과했다.

김 후보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일로 주진우 의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보좌진은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의 젊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후보자를 비롯해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보좌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 방지에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 측의 사과 이후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이럴 때만 20대를 앞세워 방패로 삼는다”며 “김승원은 아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는 이유로 국민 앞에 공식적인 사과는 끝내 하지 않았다. 이제 국민께서 이재명 지지율로 답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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