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포스’ 공개… AI 대화만으로 기업 업무 끝낸다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2026. 9. 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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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연례 행사 ‘드림포스 2026’에서 마크 베니오프(오른쪽)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가 기조연설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강다은 특파원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직원이 고객관리(CRM) 프로그램을 직접 열지 않고도 클로드나 슬랙 같은 인공지능(AI) 창에서 회사 데이터를 불러와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용 AI 시스템을 내놨다.

사람이 여러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 귀찮음을 줄여주고, 대신 AI가 사람을 대신해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일하게 되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15일(현지 시각)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최대 행사인 ‘드림포스(Dreamforce) 2026’를 열고 이런 구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제품 ‘AI포스(AIforce)’를 공개했다.

AI포스는 세일즈포스에 저장된 고객 데이터뿐 아니라 업무 흐름과 회사 내부 규칙, 접근 권한·보안 체계 등을 클로드나 슬랙 등 직원이 실제 사용하는 AI 인터페이스와 연결하는 일종의 ‘AI용 연결망’이다.

가령 영업 직원이 클로드에 “최근 연락이 뜸해진 주요 고객을 찾아줘”라고 하면 AI가 세일즈포스에 저장된 고객 정보와 영업 기록을 찾아 분석한다. 이어 담당자에게 후속 업무를 배정하거나 고객에게 보낼 이메일 초안을 만드는 작업까지 연결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사람이 세일즈포스 프로그램을 찾아오는 대신 “세일즈포스가 사람들이 일하는 곳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앤스로픽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두 회사가 내놓은 ‘클로드포스(Claudeforce)’를 이용하면 클로드 안에서 잠재 고객 탐색이나 영업 진행 상황 확인, 고객 정보 관리 등 세일즈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클로드포스를 설명하면서 “현재 AI가 가진 가치 가운데 실제 경제에 확산돼 활용되고 있는 것은 5~10%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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